1.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생소한 '이란' 영화라서 처음에는 보기 망설여졌다. 우리와 다른 이슬람 국가이기도 하고 이란영화는 본 적 없어서 걱정됐다. 너무 어렵거나 지루할까 봐... 또는 흔히 너무 예술적일까봐 하지만 너무 재밌다. 심지어 좀비바이러스, 목숨을 건 음모 같은 큰일이 일어나지도 않는데 지루하지도 않고 흥미롭다. 보고 나면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하게 된다. 그리고 중산층 이상의 부부의 모습을 그리다 보니 내가 생각했던 이슬람 국가에서의 여성의 지위보다 훨씬 진취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. 스토리. 이민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로 별거를 선택한 씨민과 나데르 부부의 이야기이다. 별거를 하면서 치매에 걸린 나데르의 아버지를 보살펴 줄 간병인을 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. 우리는 100% 확신하는..